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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잡담

오랜만에 보는 여우비

오늘도살아간다 2022. 6. 11. 21:53

오늘 집에 가려는데 여우비가 내려서 한 번 찍어봤습니다.

여우비가 내리는 움직이는 이미지
<마른 하늘에 여우비>

구름 한 점 없는데 시원하게 내립니다.

그런데 조금 많이 내리는 거 아닌가..?

그래도 20분 뒤 그쳐서 무사히 집에 복귀하였습니다.

 

여우비는 신비한 현상이다 보니 관련된 설화도 존재하는데요.

산의 주인이 되고 싶었던 여우가 호랑이 때문에 그럴 수가 없으니 호랑이와 결혼해 권력을 가지려 하자 여우를 짝사랑하는 구름이 이걸 보고 슬피 울어서 맑은 날씨에 비가 온다. -나무위키 펌-

 

구름의 짝사랑이라..

 

20대까지만 해도 여우비를 종종 본 기억이 있습니다. 그런데 30대에는 처음인 거 같네요.

생각해 보니 낮에는 사무실에 있고, 주말에는 일기예보에 비 표시가 뜨면 실내에 있어서 그런 거 같습니다.

뜻하지 않게 발이 묶였지만, 그래도 오랜만에 만난 친구처럼 반가운 마음이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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