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대 직장인 한달 생활비 (재테크 및 예산 관리)

간단소개

안녕하세요.

저는 평범한 30대 직장인입니다.

중소기업에 다니고 있고 월급은 연차가 쌓여서 다행히 미래를 대비할 정도는 벌고 있습니다.

오늘은 가계부에 대해서 생각해 보는 시간을 갖게 되어 포스팅을 남겨봅니다.

 

일단 제 마인드부터 소개하자면,

저는 가성비 있는 삶을 지향합니다.

절약을 하는 것도 좋습니다. 그리고 노후 준비를 하는 것도 좋지요.

하지만 모든 소비지출을 미래로 미루는 삶은 부질없는 거 같습니다.

따라서 현재와 미래의 밸런스를 맞추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아래 가계부는 그런 마인드를 가진 제가 적당히 타협한 결과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생활비는 얼마나?

제 한달 생활비 예산은 약 177만 원입니다. (2022년 기준)

<생활비 예산>

예산으로 잡은 금액은 전부 소진하는 것을 목표로 삼고 있습니다.

월 생활비만큼은 미래가 아닌 현재의 저를 만족시키기 위한 것이기 때문이죠.

 

주거비 (50만 원)

가장 많은 비용이 드는 주거비부터 알아보겠습니다.

저는 회사 근처 6평 원룸에 자취를 하고 있습니다.

(비용이 많이 들어도 만족도는 가장 높습니다. 출퇴근 5분..)

월세 40만 원, 관리비 6만 원, 전기비와 가스비를 합쳐서 4만 원 정도가 나갑니다.

 

용돈 (30만 원)

헬스장부터 경조사비 등 다른 예산에서 구멍이 나면 채우는 용도로 사용합니다.

 

식비 (25만 원)

집에서 밥을 해 먹다 보니 많이 들어가지 않습니다.

오히려 조금 남는데 지인들하고 외식하는 비용도 식비와 용돈에서 충당합니다.

 

의류비 (15만 원)

무신사에서 적당한 기본템을 사서 입고 있습니다.

 

경조사비 (15만 원)

부족하면 용돈에서 땡겨씁니다.

그런데 요즘 확실히 결혼이 줄은 거 같네요.

 

생활용품비 (10만 원)

자취 초기에 자주 썼습니다.

지금은 쓰레기봉투 외에는 사용처가 없어서 남습니다.

 

뷰티/미용 (10만 원)

헤어나 난시렌즈 썬크림 등의 화장품 비용을 합친 것입니다.

 

건강비 (9만 원)

영양제 등의 구매 비용으로 나갑니다.

 

통신비 (6.5만 원)

SKT 통신사를 사용하며 요금제는 5GX프라임입니다.

선택약정과 몇가지 할인을 합쳐서 대략 6만 원 전후로 나오고 있습니다.

 

기타 (5만 원)

각종 OTT나 밀리의 서재 등 플랫폼 구독비용입니다.

 

보험 (1.1만 원)

실비보험만 들었습니다.

 

교통비 (1만 원)

회사 근처에 살다보니..

 

그 외 남은 금액은?

예산에서 남은 금액은 다음 달에 재테크 투자금으로 사용합니다.

모두 소진하는 게 목표지만 실제로는 10~50만 원 정도가 남습니다.

그렇게 합친 월 투자금은 200~300만 원 정도.

 

재테크는 조금 재미없게 하는 편인데요.

대박보다는 자산배분을 통하여 꾸준함을 지향합니다.

조금 더 자세히 설명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의료비통장 : 매월 10만 원 >>  KODEX 200 미국채혼합 ETF
개인연금 : 매월 약 33만 원 >> 포트폴리오 투자
퇴직연금 : 매월 25만 원 >> TDF
주식투자(ISA계좌 이용) : 매월 약 160만 원 >> 포트폴리오 투자
월 배당투자 : 남은 금액 >> TLT 20%, DGRW 같은 월배당 주식 ETF 80%

 

과거에는 월급이 워낙 적어서 힘들었던 시절(실수령 200미만)도 있었습니다.

하지만 계속 직장 생활을 하다 보니 월급이 조금씩 오르더군요.

일이든 투자든 꾸준히 하는 게 제일 좋은 거 같습니다.

 

마치며

절약은 한계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예로 들면 제가 노숙을 하고 밥을 굶어도 결국 최대한 아낄 수 있는 금액은 177만 원이 끝입니다. 하지만 소득을 늘리는 것은 한계가 없지요. 따라서 소득을 늘릴 수 있는 방법에 집중해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이 블로그의 최초 개설 목적은 소득을 늘릴 수 있는 방법에 대해서 고민한 내용을 정리하기 위함도 일부 있었습니다. (지금은..) 아무쪼록 앞으로도 잘 부탁드립니다 (_ _ )